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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현수, 대타 결승 투런포…오승환 100탈삼진 달성(종합)

최지만, 대주자로 나와 도루 성공…강정호·이대호 결장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2016-09-29 15:15 송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다. 덕분에 팀은 3-2로 승리했다.© AFP=News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다. 덕분에 팀은 3-2로 승리했다.© AFP=News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출전해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시즌에 1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대주자로 출전해 한 차례 도루를 성공했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결장했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놀란 레이몰드의 대타로 등장했다.

김현수는 로베르토 오수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9구째 시속 95.7마일(약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김현수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날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05로 올랐다.
 
볼티모어는 9회말 잭 브리튼을 투입해 추가 실점 없이 3-2 승리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86승72패를 기록하며 87승71패를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1위 토론토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승환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5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오승환은 1-2로 뒤진 8회초 1사 3루에서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5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나흘 만의 등판이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으나 와일드카드 경쟁이 급한 팀 사정상 나서게 됐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스티브 셀스키와 토니 렌디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1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9회초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라몬 카브레라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후속 타자 이반 데 헤수스를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호세 페라자에게 던진 4구째 시속 94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은 내야안타가 됐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통역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와 잠시 대화를 나눴고, 사타구니에 경미한 통증을 느낀 오승환을 잭 듀크와 교체했다.  
 
오승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는 추가 득점 없이 신시내티에게 1-2로 패하며 82승76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한 차례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 기회는 없었다.© AFP=News1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한 차례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 기회는 없었다.© AFP=News1

최지만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말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그의 대주자로 투입됐다.

최지만은 다음 타자 C.J.크론이 액스포드와 8구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인 끝에 삼진으로 돌아설 때 잽싸게 2루를 훔쳤다. 하지만 제프리 마르테와 클리프 패닝턴이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홈에 들어올 기회는 생기지 않았다.

이날 에인절스는 0-2로 뒤진 4회말에만 8득점을 몰아치며 8-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에인절스는 72승87패를 기록했고 3연패에 빠진 오클랜드는 67승91패를 마크했다.

강정호가 결장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를 8-4로 누르고 4연패를 끊었다.피츠버그는 78승80패를 기록했고 3연승을 마감한 컵스는 101승57패를 마크했다.

전날 컵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에 그친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은 6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5승(4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존 제이소가 1-1로 팽팽했던 4회말 무사 1,3루에서 날린 스리런포를 포함해 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의 소속팀 시애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4로 크게 승리하며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시애틀은 84승74패를 기록했고 휴스턴은 83승76패를 마크했다.

이대호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시애틀의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5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하며 6승(7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레오니스 마틴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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