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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리모터쇼서 고성능 레이싱카 'RN30' 공개

고성능 2.0 터보 엔진, 최대 380마력의 질주 성능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6-09-29 15:00 송고 | 2016-09-29 20:41 최종수정
현대자동차가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RN30' 콘셉트카(현대자동차 제공)/News1
현대자동차가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RN30' 콘셉트카(현대자동차 제공)/News1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레이싱 차량인 'RN30'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29일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RN30 콘셉트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RN30은 고성능 N의 새로운 콘셉트카로 신형i30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강력한 엔진이 장착된 트랙 전용 레이싱 모델이며 고속, 선회 주행에 최적화된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RN30에는 현대차가 N 양산 모델을 위해 개발 중인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출력과 토크 최대치는 각각 380마력, 46kgf·m에 달한다.

변속기는 고출력 엔진을 감당할 수 있는 습식 듀얼 클러치 방식(DCT)이 적용됐다. 습식 DCT는 오일로 클러치를 냉각하는 시스템이다. 건식 DCT에 비해 대응할 수 있는 토크 용량이 커 고출력 엔진차량에 적용하는 변속기다.

또 잦은 선회와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시사륜구동(AWD)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밖에 △변속 시 엔진 RPM을 차량 스스로 빠르고 정확하게 보정해 운전자를 돕는 Rev 매칭 △강렬한 배기음을 구현하는 전자식 가변배기시스템 △코너링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등 고성능 특화 기술도 적용됐다.

외관은 가볍고 내구성이 높은 친환경·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돼 무게를 줄였다. 무거운 부품과 시트 포지션을 후·하방 저층부에 배치시켜 무게중심도 낮췄다.   디자인은 신형 i30를 계승했지만 강력한 주행을 위해 기저면을 낮고 넓은 비율로 설계했다.

전면부는 신형i30와 마찬가지로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과 한국 도자기의 곡선을 구현한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됐다. 엔진 후드 상단에는 대형 공기 배출구가 자리 잡았다. 휀더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19인치 경량 알로이휠이 적용됐다.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담당 현대차 부사장은 "순수한 스포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강력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고 말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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