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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미술장터 '키아프', 세계적인 컬렉터·딜러 몰려온다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2016-09-29 11:41 송고 | 2016-09-29 15:49 최종수정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오는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 B홀에서 열린다. 정식 개막에 앞서 귀빈(VIP)를 대상으로 한 사전 개막은 12일부터다.

한국화랑협회(회장 박우홍)가 주최하는 올해 키아프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처음으로 협력해 행사를 이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키아프와는 별도로 같은 기간 서울 한남동 인터파크씨어터 내 복합문화공간 네모에서 갤러리 20곳의 출품작들을 전시하는 '2016 코리아갤러리위켄드' 행사를 연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으로 행사 기간 컬렉터, 딜러, 미술관 관계자, 기획자, 평론가, 언론 매체 등 전세계 미술인 약 130여명이 대거 초청됐다. 이들은 강연, 대담 등 각종 부대행사에도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학고재갤러리 마리 킴 작품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 News1
학고재갤러리 마리 킴 작품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 News1


박여숙갤러리 이승희 작품.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 News1
박여숙갤러리 이승희 작품.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 News1

아시아의 젊은 부호이자 슈퍼컬렉터로 알려진 홍콩 뉴월드그룹 부회장 애드리언 쳉을 비롯해 이스라엘 컬렉터이자 티로시델리온 컬렉션 설립자인 세르주 티로시, 프랑스 컬렉터이자 DSL 컬렉션 공동 설립자인 실바인 레비 등 세계적인 미술 컬렉터들이 한국을 찾는다. 

이와 더불어 아담 세퍼 미국 아트딜러협회장, 애비 뱅서 프리즈(Frieze)아트페어 아티스틱디렉터, 아넷 쉔홀져 전 스위스아트바젤 공동디렉터, 로버트 만레이 필립스 부회장, 호세 쿠리 멕시코시티 쿠리만주토 갤러리 공동설립자 등 미술계 유력 인사들도 내한할 예정이다.

올해 키아프에는 16개국 17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대만을 주빈국으로 11개 갤러리가 포함됐다. 화랑협회 측에 따르면 참여 갤러리 수는 예년보다 감소했지만 보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퀄리티 높은 갤러리들을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주관으로 구성된 'K-Art 컨버세이션'과 한국미술품감정협회의 기획으로 진행되는 '시가감정 세미나' 등 대담·강연 프로그램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대만 현대미술을 조망할 수 있는 대담 프로그램과 청년 작가들의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아트페어는 미술품 매매의 장으로써 뿐만 아니라 미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장이다. 이런 때에 갤러리스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미술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해외 미술계로 활발한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우홍 한국화랑협회장은 "그동안 키아프의 국제화에 노심초사해 왔다. 다행히 예경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그 발판을 마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키아프가 열리는 기간 동안 아시아 미술계 인사들이 구름같이 몰리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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