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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노인' 늘고있다…60~64세 고용률 20대 앞서

[고령자통계]근로이유 58% "생활비 보태기 위해서"

(세종=뉴스1) 윤다정 기자 | 2016-09-29 12:0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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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진입을 앞둔 60~64세 인구의 고용률이 20대 청년보다 3년 연속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일하는 노인'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0~64세 고용률은 59.4%로 전년 58.3%보다 1.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대 고용률 57.9%보다 1.6%p 높은 수치다. 지난해도 60~64세 고용률은 58.3%로 20대 57.4%보다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지만 지난해 30.6%로 전년 31.3%보다 0.7%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고령자 고용률은 41.1%로 여자 고령자 22.9%보다 18.2%p 높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고용률이 79.1%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50대(74.4%), 30대(74.2%)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용률은 30.6%로 가장 낮다.

55~79세 고령층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1.2%로 지난해 61.0%보다 0.2%p 상승했다.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 남성의 비율은 74.0%로 여성 49.7%보다 더 높았다.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58.0%가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를 꼽았다. '일하는 즐거움'은 34.9%로 두번째였다. 이외에 '무료해서'(3.4%), '사회가 필요로 해서'(2.2%),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1.6%)와 같은 이유도 있었다.

일자리를 선택하는 기준 중에서는 '일의 양과 시간대'가 2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임금 수준(24.0%), 계속 근로 가능성(17.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중랑구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은 5월4일 오전 상봉에 위치한 한국관나이트클럽에서 지역내 노인 600여명을 초대해 ‘어르신 효(孝) 축제’를 개최했다. 어르신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열광적인 춤을 추고 있다. 2016.5.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 중랑구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은 5월4일 오전 상봉에 위치한 한국관나이트클럽에서 지역내 노인 600여명을 초대해 ‘어르신 효(孝) 축제’를 개최했다. 어르신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열광적인 춤을 추고 있다. 2016.5.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83.1%가 주말이나 휴일에 여가활용을 하는 방법으로 TV 및 DVD 시청을 꼽았다. 휴식이 51.3%, 사회 및 기타 활동이 15.4%로 뒤를 이었다.

고령자들이 앞으로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관광(51.1%)이었다. TV 및 DVD 시청은 31.9%, 휴식은 30.1%였다.

관광을 목적으로 국내여행을 한 고령자 비율은 48.3%였다. 당일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36.8%로 숙박여행(23.5%)보다 더 높았다.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고령자 비율은 10.2%에 그쳤다. 해외여행의 목적은 관광이 85.4%로 가장 많았고 가사(16.6%)와 업무(3.4%), 교육(0.4%) 등이 뒤를 이었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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