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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 태반 있는데 태아 없다"…영아유기 혐의 10대女 조사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6-09-29 08:24 송고 | 2016-09-29 09:36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경찰이 아기를 낳은 흔적은 있지만 태아의 행방은 묘연한 혐의로 한 10대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아유기 혐의로 A양(18)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복통을 호소하던 A양은 이달 22일 오전 5시30분쯤 서울 영등포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A양을 진찰했던 의사는 그의 몸속에 아기를 낳은 흔적인 태반을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진료를 받기 전 하혈 등으로 병원 화장실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색을 통해 태아를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 했으며, A양은 태아의 행방에 대해서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아를 찾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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