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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산은 100억달러 아닌 37억달러"…또 거짓말?

28개 자산 가치 평가, 지난해보다 8억달러 줄어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6-09-29 08:15 송고 | 2016-09-29 09:31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재산이 그가 평소 주장한 100억달러가 아닌 37억달러(약 4조644억원)라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트럼프가 100% 소유하거나 지분을 갖고 있는 28개 자산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보다 8억달러(약 8788억원) 줄어든 3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자산 가치가 떨어진 것은 뉴욕 트럼프타워, 팜 비치 저택 마랄라고(Mar-a-Lago) 등 18개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자 트럼프 소유인 '555 캘리포니아 스트리트'를 포함해 7개의 자산 가치는 올랐다. 나머지 한 개는 변동이 없었다.

올해 새로 추가된 자산도 있다. 포브스는 뉴욕 브루클린 주택 단지의 4% 지분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톤에 위치한 창고가 새로 추가됐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의 대선 캠프에 700만 달러(약 76억9000만원)을 주고, 4800만 달러(약 527억원)을 빌려줬다. 포브스는 빌려준 돈은 되돌려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7월 마지막으로 자신의 개인 자산 내역인 개인재산신고서(PFD)를 제출한 트럼프는 자신의 자산 규모가 100억달러가 넘는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그러나 포브스가 지난 3월 발표한 '2016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서 트럼프는 평균 순 자산 45억달러(약 4조9400억원)로 전체 324위를 기록했다.

실시간 기준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서 트럼프는 현재 순 자산 37억달러로 502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 AFP=뉴스1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 AFP=뉴스1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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