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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두산, 한화 꺾고 역대 최다승 타이 91승

팀 최다 득점 신기록·타점 타이…김태균은 최다 출루 신기록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9-28 21:50 송고
두산 보우덴.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두산 보우덴.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집중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2-3 대승을 거뒀다.

전날 역전패를 설욕한 두산은 이로써 91승1무48패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이뤘다. 앞서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 133경기에서 91승(2무40패)를 기록한 바 있다. 앞으로 4경기를 남겨놓은 두산은 1승만 추가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두산은 이날 12득점을 추가해 시즌 912득점으로 2015년 넥센 히어로즈의 기록(912득점)을 뛰어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12타점을 추가하면서 역시 넥센이 기록 중이던 한 시즌 최다타점(912타점)과도 동률을 이뤘다.

두산 선발로 나선 보우덴은 5이닝을 3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18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로 인해 두산은 올 시즌 75번째 선발승을 챙기면서 2000년 현대(74승)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타선에서는 '캡틴' 오재원이 5타수 4안타 3타점, 리드오프 박건우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6패(6승)째를 안았다.

두산은 0-0의 균형을 이루던 4회 대량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만든 1,2루의 찬스에서 이원석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박세혁의 2점홈런까지 터지면서 5-0으로 멀리 달아났다.

두산은 4회말 송광민-김태균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해 쫓겼다. 하지만 5회초 박건우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난 데 이어 6회초 김재호의 희생플라이, 박건우, 오재일의 적시타로 9-2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화 김태균은 이날 홈런 한 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5출루를 기록 중이던 김태균은 2출루를 추가해 시즌 297출루로 지난해 테임즈가 세운 최다 출루(296출루)를 뛰어넘었다. 김태균은 남은 경기에서 3출루를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300출루 고지를 밟게 된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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