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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기료·쌀값 민생챙기기로 與 국감복귀 압박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09-28 11:40 송고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새누리당의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와 당대표의 단식농성 등에 대해 국정감사 진행 및 민생챙기기 행보로 맞대응했다.

더민주는 '반쪽 국감'을 진행하면서 여당의 빈자리를 부각하는 한편 쌀값 폭락 대책, 전기료 개편 등 현안을 챙기면서 '민생 야당'을 강조하고 있다.
더민주 정책위원회는 이날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매년 여름철에만 전기료 문제를 다루고 시기가 지나면 흐지부지 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따라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추미애 대표는 "더민주는 주택용 누진제 개편안 시작에서 생활밀착형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국민에 힘이 되고 민생에 도움되는 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에는 추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쌀값 폭락 대책 마련을 위해 전북으로 달려가 농심을 달랬다.
아울러 고(故) 백남기 농민 사건의 진상조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보장 등의 또다른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민주는 민생 행보를 강조하며 국감에 불출석한 새누리당의 빈자리를 부각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민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해야 할 집권당 대표와 국무총리가 대통령 심기 관리에 여념없는 청와대의 부속실 같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추 대표는 "집권당은 국감을 파업하면서 민생을 포기하고 있다. 참으로 딱하고 한심하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은 다시 민생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는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규탄하지 않은 채 정상적으로 '민생 국감'을 진행해야 됐기에 국감 현장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의총에서 국감진행의 의의를 강조하며 여당의 참석을 촉구하며 압박했다.

남인순 의원은 "1박2일동안 세종시에 가서 보건복지부 상대로 국정감사를 했다. 국민을 대신해서 따져물어야 될 것이 너무 많다"며 "국감을 하면서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조목조목 우리 야당 의원들이 열심히 국정감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정애 의원은 "국회는 일을 해야 한다.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의원들께서 한시라도 비어 있는 자리에 들어와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의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과 새누리당 의원의 국감 복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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