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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공개 이정현 밀실 단식, 올림픽 금메달감"

"靑, 단식으로 최순실게이트 등 모든 의혹 덮으려해"
"10월 초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 논의, 12월 내 전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09-28 08:45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서 대화하고 있다. 2016.9.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서 대화하고 있다. 2016.9.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청와대에서는 이번 국정감사를 방해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알고싶어 하는 최순실 게이트, 미르·K스포츠 재단, 우병우(청와대 민정수석)·이석수(전 특별감찰관) 등 모든 의혹을 일거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비공개 단식 블랙홀로 덮어버렸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단식하더라도 비공개하는 것도 이번에 올림픽 금메달감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어떻든 단식은 단식이고, 국감은 국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도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일방적으로 국방위를 계속하려다가 감금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사회권을 야당에 넘겨서 증인을 채택하는 물꼬를 텄는가 하면, 이혜훈 의원 등 여러분들이 국감은 국회 꽃이라서 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오늘 (국감을) 정상화시켜서 (지난) 이틀 하지 못한 것은 수요일에 보충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자"며 "국감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본회의 의결 없이 국감이 비어있는 수요일에 두 곳(월·화)을 넣어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협상해서 내일, 모레 목·금요일도 새누리당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다시 더민주와 우리는 새누리당 상임위원장의 사회권 이양도 시도해보도록 지금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3당이 합의해서 내일부터 제대로 국감이 이뤄지도록 하고 불필요한 이 대표의 밀실 단식은 끝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도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시니컬하게 비판했지만, 좀 풀어가는 정국이니까 우리가 여유를 보여주고 대변인들도 잘 품위있게 해주길 바라면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무너진다고 해서 그 자체를 너무 과대평가하거나 즐기는 방향으로 논평, 말씀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또 "(의총) 의견을 종합해서 30일 비대위에서 (당헌당규 제·개정안을) 완전히 통과시키겠다. 그러면 사실상 당헌당규 등록 문제가 한달 지연돼 확정되는 것"이라며 "10월 초에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겠다는 것이고, 금년 12월 내 전당대회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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