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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리쉘 30점' IBK기업은행, KGC꺾고 4강 진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9-27 18:28 송고
IBK기업은행 리쉘이 27일 청주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컵대회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터트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IBK기업은행 리쉘이 27일 청주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컵대회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터트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선수 리쉘의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2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인삼공사에 3-1(22-25 25-21 25-19 25-17)로 역전승했다. 앞서 도로공사를 3-1로 눌렀던 기업은행은 2연승으로 4강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리쉘이 30점(공격성공률 50%)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삼각편대인 김희진(14점), 박정아(15점)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1패)는 리베로였던 최수빈이 레프트로 나와 15점, 세터였던 한수지가 라이트로 16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상대의 높이에 밀리며 패했다. 센터였던 장영은도 레프트로 변신해 10점을 냈지만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배탈 등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초반 흐름은 예상을 깨고 팽팽하게 전개됐다.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좌우 쌍포인 최수빈과 한수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세트 후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오히려 22-22에서 한수지의 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 알레나의 오픈을 묶어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2세트 중반부터 박정아와 리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21-21에서 리쉘의 강력한 스파이크에 이어 김사니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점수를 벌렸다. 흐름을 탄 기업은행은 리쉘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균형을 맞췄다.

기업은행은 3세트부터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인삼공사를 몰아 붙였다. 박정아-김희진-리쉘의 삼각편대가 고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기업은행은 19-18까지 몰렸지만 리쉘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처였던 3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기업은행은 4세트마저 25-17로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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