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MLB] 강정호, 컵스전 3타수 1안타…'교체출장' 이대호 무안타(종합)

오승환·최지만 결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권혁준 기자 | 2016-09-27 14:14 송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 © AFP=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 © AFP=News1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 한 개를 추가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교체로 출장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전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20홈런을 쏘아올렸던 강정호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67로 소폭 상승했다.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맞닥뜨린 강정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3루 땅볼에 그쳤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79마일(약 127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 제이콥 스털링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7회초 수비 때 실책 후 교체됐다. 2사만루 위기에서 대타 가와사키 무네노리의 타구가 강정호에게 향했지만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실점을 허용했다. 강정호는 이후 투수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더블 스위치' 되면서 함께 빠졌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4번타순에 투수 필 코크를 넣었고, 투수 타석인 9번 타순에 3루수 제이슨 로저스를 투입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2-12로 대패했다. 3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77승7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도 5위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가 5게임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지구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컵스는 이날 올 시즌 최초로 100승(56패) 고지를 밟았다. 컵스가 시즌 100승을 달성한 것은 지난 1935년 이후 81년만이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 AFP=News1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 AFP=News1

이대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로빈슨 카노의 솔로홈런으로 4-3이 된 연장 1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초구를 공략해봤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3-1로 앞서던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던 시애틀은 카노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2연승을 달리면서 83승73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가 됐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이날 패한 디트로이트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2위 볼티모어(85승71패)와의 승차는 2경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신시내티 레즈에 2-15로 대패했다. 2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81승7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순위는 3위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1게임차로 벌어졌다.

오승환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탓에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LA 에인절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알버트 푸홀스의 내야땅볼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에인절스 최지만은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에인절스는 시즌 70승(87패) 고지를 밟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