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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정현 단식, 불타는 정국에 휘발유 퍼넣는 것"

"백남기 부검영장 재청구는 국가책임 모면하려는 것"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09-27 09:15 송고 | 2016-09-27 09:18 최종수정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6.9.2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6.9.2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7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농성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하면, 타고 있는 정국에 휘발유를 퍼 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갈 수 없다. 마주 보고 기차가 달리면 충돌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오늘은 어제처럼 야당 상임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상임위는 계속 국감을 하겠다. 그러나 여당 상임위원장의 상임위는 (국감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야권이 공조해서 어떠한 대처를 할 것인가를 각자 상임위원들이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많은 온건파 의원들은 국감을 원하고 있다. 어떻게든 국민의당이 (갈등을) 풀어달라 전화오고, 대화하고 있다"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어제 의장안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조금 더 유연한 자세로 풀어가자는데 화답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 문제 등을 덮기 위해 국회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 대통령에게 직언을 해야 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검찰의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한 부검영장 재청구 검토를 지적하면서 "이제 이러쿵 저러쿵 변명하며 국가책임을 모면하려고 죽은 시신에게도 부관참시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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