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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이애미, '보트사고 사망' 페르난데스 '16번' 영구 결번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9-27 08:43 송고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 AFP=News1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 AFP=News1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가 사용했던 등번호 16번이 영구 결번된다.

USA투데이 등 외신은 27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를 기리기 위해 마이애미 구단이 16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5일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새벽 3시께 마이애미 경찰에 보트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약 30피트(9m) 길이의 보트가 마이애미 해변 바위에 충돌해 전복된 것을 발견했다. 보트 안에서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그중 한 명이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1년 1라운드 14순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됐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로 맹활약하면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014년에는 단 8경기를 치른 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2015년 후반기에 복귀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29경기에 선발 등판, 16승8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기록은 38승17패 평균자책점 2.58이다.

한편 플로리다는 이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수 전원이 16번을 입고 경기를 뛴다.  또한 경기 시작전 페르난데스를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고 경기 중 행사들도 진행하지 않는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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