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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에밀리 25득점' 현대건설 2연승…KOVO컵 4강(종합)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완파…2연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9-26 20:57 송고
2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코보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과 에밀리가 환호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3-1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현대건설 제공) 2016.9.26/뉴스1
2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코보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과 에밀리가 환호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3-1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현대건설 제공) 2016.9.26/뉴스1

현대건설이 KOVO컵에서 2연승을 질주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3-1(17-25 26-24 25-15 31-29)로 역전승했다.
현대건설은 2연승에 성공하면서 B조 1위를 차지했다. 조 2위는 나란히 1패를 떠안고 있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 승자로 결정된다.

현대건설의 에밀리는 25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효진은 18득점, 황연주는 10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러브가 21득점, 이재영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1세트 중반 이재영, 김수지, 러브 등에게 잇따라 실점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한 때 11점차까지 뒤졌던 현대건설은 결국 세트를 빼앗겼다.

하지만 2세트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18-23으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오픈 공격,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 등으로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어 에밀리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면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1점씩 주고받았고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여기서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았고 1점을 더 추가해 2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에밀리의 연속 득점과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13-8 리드를 잡은데 이어 에밀리가 퀵오픈, 서브 등으로 점수를 몰아치면서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현대건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10점차로 3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4세트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황연주의 스파이크서브 등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세트 막판 러브에게 실점,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양효진의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듀스 상황에서 리드를 주고받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접전 끝에 에밀리의 블로킹으로 1점차 리드를 잡았고 흥국생명 러브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남자부 B조에서는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3-0(25-21 25-18 25-18)으로 완파, 먼저 2승을 올리면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1승1패가 된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 공동 2위가 됐다.

한국전력의 바로티는 혼자서 21득점을 퍼부으면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전광인과 서재덕은 각각 13득점, 11득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10득점을 올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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