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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브랜드(BI) 직접 만든 용산구 후암동 주민들

27일 주민센터서 BI 선포식 개최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6-09-26 17:48 송고
용산구 후암동 마을 브랜드 선정회의(용산구 제공) 2016.9.26 © News1
용산구 후암동 마을 브랜드 선정회의(용산구 제공) 2016.9.26 © News1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7일 후암동주민센터에서 후암동 마을브랜드(BI)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후암동 마을브랜드는 주민 스스로 제작했다. 후암동 토박이 고지영씨(24)가 주도했다. 고씨는 현재 한양대학교 예술정책 연구팀에서 일하고 있다. “마을에 작지만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으로 디자인 관련 재능기부에 나섰다.     
고씨를 비롯한 후암동 BI 제작추진회는 5월부터 시장조사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 후 개발전략을 수립했다. 무더위가 시작된 7월부터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에 돌입해 전문가 심사를 거친 뒤 총 5개의 시안을 마련했다.     

지난 10일에는 추석맞이 후암시장 이벤트 행사에서 5개 시안에 대한 주민 선호도조사를 진행했다. 시안은 3개로 걸러졌다. 21일 열린 주민심사위원회는 투표를 거쳐 마을브랜드 최종안을 확정했다.      

후암동주민센터와 BI 제작추진회는 마을브랜드 선포식 이후 응용형 로고 개발에 나선다. 현수막이나 명함 등 각종 매체에 해당 브랜드를 활용할 방침이다. 내달 중 상표 출원도 계획돼 있다.      
후암동 마을브랜드 제작은 마을공동체 모임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중인 용산구 ‘우리마을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 3월 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총19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별 100만~200만원씩 총 2400만원을 교부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후암동 마을브랜드 제작을 비롯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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