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 9년만 DJ 변신 어땠게요(feat.하하)(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2016-09-26 15:52 송고
방송인 지석진이 DJ로 돌아왔다. 약 9년 만의 DJ 컴백에 전현무, 하하 등 동료로부터 응원이 이어졌다.

지석진은 26일 오후 2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생방송으로 청취자와 인사를 나눴다. 박경림으로부터 '두데' DJ 바통을 넘겨받은 지석진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MBC FM4U '굿모닝 FM' 2대 DJ로 6개월여 활약한 바 있다.
많은 관심이 집중된 오프닝, 지석진은 "지석진이 어떤 사람 같냐. '왕코', '임팔라' 이게 다가 아니다"라며 2시의 새 강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표현했다. 그의 애칭 중 유력한 후보로는 '코디'(왕코+DJ)가 언급됐다. 이후 지석진은 "방송 경력이 오래 돼서 안 떨릴 줄 알았는데 굉장히 긴장된다"며 "이게 생방송의 힘인가"라고 심정을 표현했다.

지석진이 '두시의 데이트' 새 DJ로 나섰다. © News1star /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지석진이 '두시의 데이트' 새 DJ로 나섰다. © News1star /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방송 중 전현무는 제주도에서 전화 연결을 통해 지석진을 응원했다. 그는 "지석진의 목소리 톤이 쳐진다"고 지적하면서 "지석진이 내 롤모델 중 한 명이다. 워낙 말씀을 잘하지 않냐. 그런데 이 분이 끈기가 없고 귀가 얇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스튜디오에 온 방송인 박슬기는 전도연 성대모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석진은 이날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하는 게스트로 배우 전도연을 꼽은 터, 박슬기는 '전도연의 목소리'로 지석진의 DJ 활동을 응원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하하가 나섰다. 지석진, 하하는 SBS '런닝맨'에서 호흡을 맞추며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하는 지석진에게 "차이나 드림은 접은 거냐"고 해외 스케줄을 언급했고 지석진은 "해외스케줄은 주말이 있지 않냐. 청취자에 대한 예의로 생방송을 많이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석진, 하하는 자신들의 한류 인기에 대해 "의외"라고 입을 모았다. 지석진은 "한국 있을 때는 모르는데 해외 가서 비행기에서 내리거나 이러면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고, 하하는 "거짓말이 아니라 지석진이 외국에서 난리가 난다. 거의 브래드 피트 급이다. 브래드 피트가 요새 좀 상태가 안 좋아서 그렇지"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해외서 스타 체험을 하고 한국 와서 순댓국을 먹으러 간다"고 웃었다.

지석진은 이날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취율 1위를 하게 되면 국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저출산 시대에 제가 둘째를 낳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아내 허락 없이 던지고 본 즉흥 공약이었다지만, '두시의 데이트'가 쟁쟁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대항마가 돼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석진은 MBC 라디오 가을 개편으로 이날부터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았다. 기존 DJ 박경림은 지난 25일 방송을 끝으로 DJ석을 떠났다.


hjk0706@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