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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했던 1급 중증장애인 축사 주택서 현금 5000만원 훔친 40대

신고 못하게 휴대폰·자동차 키 숲속에 버려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2016-09-26 08:07 송고 | 2016-09-26 11:51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광주 북부경찰서는 26일 자신이 일했던 중증 장애인 소유의 축사에서 8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우모씨(48)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17분께 광주 북구 비엔날레 주차장 인근 축사에 딸린 A씨(65)의 주택에서 현금 5000만원과 수표 3000만원, 휴대폰, 자동차키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의 축사에서 일했던 우씨는 중증 1급장애인인 A씨가 거액의 현금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씨는 수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주차장 화장실에 버리고, 현금은 유흥주점에서 사용했다.

또  A씨가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훔친 휴대폰과 자동차키를 숲속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집에서 나와 인근 주유소에서 도난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CCTV와 통신자료 분석 등을 통해 범행 하루 만인 24일 오후 북구 운암동 한 도로에서 우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우씨가 갖고 있던 현금 4100만원을 회수하고 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sh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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