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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이애미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향년 24세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9-25 23:56 송고 | 2016-09-26 08:36 최종수정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 AFP=News1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 AFP=News1

미국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4세.

ESPN 등 외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새벽 3시께 마이애미 경찰에 보트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약 30피트(9m) 길이의 보트가 마이애미 해변 바위에 충돌해 전복된 것을 발견했다. 보트 안에서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그 중 한 명이 페르난데스였다.

마이애미 구단도 공식 성명을 통해 "페르난데스의 비극적인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이날 예정됐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도 취소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1년 1라운드 14순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됐다. 그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로 맹활약히면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014년에는 단 8경기를 치른 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2015년 후반기에 복귀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29경기에 선발 등판, 16승8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기록은 38승17패 평균자책점 2.58이다.

페르난데스는 당초 27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지난 21일 워싱턴전(8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이 마지막 경기로 남게 됐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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