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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한화 잡고 9연패 탈출…'조동찬 결승포' 삼성 3연승(종합)

NC, 롯데전 12연승 질주

(서울·인천=뉴스1) 나연준 기자, 권혁준 기자 | 2016-09-25 17:53 송고
25일 오후 인천 남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무사 1,3루 상황 SK 나주환이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5일 오후 인천 남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무사 1,3루 상황 SK 나주환이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길었던 9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삼성은 조동찬의 솔로포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면서 7위로 올라섰다. NC는 롯데를 상대로 12연승을 질주했고 kt는 갈 길 바쁜 KIA를 꺾었다.
SK는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올린 나주환의 맹타와 선발 윤희상의 호투 등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9연패의 사슬을 끊고 16일만에 승리를 거둔 SK는 66승74패(6위)가 돼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전날 연패를 끊었던 한화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 61승3무73패(8위)가 됐다.

SK 1번타자 나주환은 이날 4타수 3안타(2홈런) 3득점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엽도 1회 3점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한화는 김태균이 2점홈런 2방으로 팀의 4득점을 모두 책임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선발 서캠프는 1이닝 4실점으로 크게 부진해 5패(2승)째를 안았다.

SK는 1회부터 상대 선발 서캠프를 두들겼다. 나주환의 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김동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려 달아났다.

SK는 2회에도 나주환이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2점홈런을 쏘아올려 6-0까지 차이를 벌렸다.

윤희상은 4회 김태균에게 2점홈런을 맞고 실점했지만 5회까지 버텨줬다.

2회 이후 침묵하던 SK는 7회말 나주환이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3점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등판한 서진용이 김태균에게 또 하나의 홈런을 맞았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넥센에 7-5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삼성(62승1무73패)은 이날 패한 한화를 제치고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넥센은 4연패를 당하면서 74승1무63패(3위)가 됐다.

삼성 조동찬은 팀이 동점을 허용한 위기 상황에서 솔로포를 때려내 승리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선발전원이 안타를 치면서 넥센을 무너트렸다.

삼성은 1회초 선발 정인욱이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3회말 박해민, 박한이, 최형우, 이승엽 등이 잇따라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1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7회초 리드오프 서건창과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빠졌다. 결국 이택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민성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경기는 5-5 동점이 됐다.

삼성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조동찬이었다. 8회말 조동찬은 넥센 구원투수 이보근의 초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조동찬의 홈런에 이어 김재현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은 2점차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9회초 삼성은 마무리 심창민을 투입했다. 심창민은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윤석민, 김민성, 채태인 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마산에서 롯데를 1-0으로 꺾었다. 4연승에 성공한 NC는 77승3무53패(2위)가 됐다. NC전 12연패를 당한 롯데는 61승74패가 되면서 순위가 9위로 떨어졌다.

NC는 이날 단 3안타에 그쳤지만 중요한 순간 화력을 집중해 승리할 수 있었다. 권희동은 이날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결승 타점을 올리면서 상무 전역 후 맹활약을 이어갔다.

선발 구창모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구창모는 시즌 4승(1패)째를 달성했다.

NC는 4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이 3루타를 치고 출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권희동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기에는 충분했다.

NC는 구창모에 이어 등판한 임창민(⅓이닝), 김진성(2⅔이닝), 이민호(1이닝) 등도 무실점으로 호투,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에서는 kt가 KIA를 8-7로 제압했다. 2연승에 성공한 kt는 51승(2무83패·10위)째를 신고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지난해 기록했던 51승을 넘어설 수 있다. 2연패를 당한 KIA(67승1무70패)는 4위 LG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kt는 공격력을 앞세워 KIA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이대형은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오정복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 선발 지크는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부진, 시즌 13패(10승)째를 당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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