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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사망…대책위 "책임자 처벌 없이 장례 못해"(종합)

경찰 부검영장 신청방침…대책위 "절대 반대"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6-09-25 15:34 송고 | 2016-09-25 15:37 최종수정
25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백남기대책위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백남기 농민 상황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5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백남기대책위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백남기 농민 상황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69)가 25일 오후 1시58분쯤 사망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백씨가 사망했으며 사인은 급성신부전증이라고 설명했다.

백남기 대책위는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 없는 가운데 장례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막 돌아가셨기 때문에 현재 향후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가족과 백남기대책위 등 시민단체가 부검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경찰은 백씨가 사망한 서울대병원 본관 중환자실을 비롯해 장례식장 주변과 병원후문 농성장에 약 180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백남기 농민에 대한 고발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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