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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보상 안돼!" 카센터 고객 불붙여 살해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6-09-25 13:18 송고 | 2016-09-26 16:14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내비게이션 보상문제로 고객에게 불을 붙여 사망케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현조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검거된 권모씨(54)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24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자신의 카센터에서 고객 곽모씨(32)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권씨의 카센터에서 자동차를 수리한 곽씨는 네비게이션에 이상이 생기자 이날 "수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권씨는 "네비게이션은 수리가 안된다"며 곽씨와 2시간 가량 언쟁을 벌였고 홧김에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일주일 전에도 네비게이션 수리 문제로 논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권씨의 범행으로 곽씨는 3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지만 25일 오후 12시30분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곽씨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세한 범행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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