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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셨어요' 장혁, 약속은 꼭 지키는 의리남(종합)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6-09-25 09:29 송고
배우 장혁이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5일 오전 8시20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는 배우 장혁이 100회 특집 당시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했다.

장혁은 손현주와 함께 최근 영화 '보통사람'을 촬영 중이다. 새 작품을 촬영 중인 그는 지난 4월 방송된 100회 특집 당시 전화통화로 출연하겠다고 했던 말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 장혁은 "(김)수로형과 인연이 깊어서 예능이라는 것도 게스트든 고정으로 했든 형이 먼저 가서 안전하고 괜찮다고 하면 했다. 그래서 오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오지 못해 몇 개월 만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장혁이 25일 방송된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했다. © News1star / SBS '식사하셨어요' 캡처
배우 장혁이 25일 방송된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했다. © News1star / SBS '식사하셨어요' 캡처
장혁과 김수로는 오랫동안 절친하게 지낸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장혁은 "수로형과 참 오랜 인연이다. 나에게 전도를 해주고 떠나는 분이다"며 "항상 힘들고 지구력으로 견뎌야 하는 것만 알려줬는데 처음으로 이런 데를 소개해줬다"고 했다. 김수로는 이를 인정하며 "다 험한 것만 소개해줬다"고 했다. 장혁은 "운동도 마찬가지다. 수로형은 대부분 2년 정도 하고 다른 곳으로 전도를 가면 나는 남아 있다"며 김수로는 "혁이는 하나를 하면 계속 한다. 최고의 고수까지 가야 성향이 맞는 거다"고 거들었다.

15년 전 영화 '화산고' 때 이야기도 공개됐다. 장혁은 "수로형이 30대, 내가 20대 중반, (신)민아가 10대 후반이었다. 폐교에서 할 게 없어서 윷놀이를 했다. 민아가 학생이니까 그걸로 돈을 따면 학용품 사라고 주고 그랬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또 김수로가 부상을 당했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15m 공중 와이어 액션을 했었다는 김수로는 "한 방에 성공했는데 필름이 없었단다. 다음 날 다시 했는데 매트리스가 반으로 줄었다. 신인이니까 무조건 해야하지 않나. 떨어졌는데 어깨가 맨땅에 떨어져서 기절했다. 처음으로 앰뷸런스가 왔다"고 설명했다. 장혁은 "지금은 액션 장비가 좋아졌는데 당시에는 안전 장비가 매트리스와 조심하라는 말 두 가지였다. 그렇다 보니 그때 정말 많이 다쳤다"고 했다. 김수로는 "고생은 1년 넘게 했지만 끈끈하게 맺어지는 건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장혁은 김수로, 임지호와 함께 밤을 수확하고 다듬으면서 이날 주인공인 다문화 가정의 케네이스의 사연을 들어주기 위해 힘을 보탰다. 임지호는 필리핀 며느리 3총사를 위해 소고기 간장 꼬치, 햇밤 불고기, 햇밤 간장 조림, 묵은 김치 호박찜을 요리했다. 김수로와 임지호, 장혁은 세 여성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타국인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고충을 들어줬다.

숙소로 이동해서 장혁은 야식을 준비하겠다고 나섰다. 김수로가 핫도그가 아니냐고 하자 장혁은 다른 요리를 개발했다고 했다. 그는 다시마와 멸치를 물에 넣고 정확하게 시간을 재가며 육수를 냈다. 장혁의 요리 실력을 아는 김수로가 걱정을 하고 임지호가 장혁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가운데 그가 준비한 요리가 대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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