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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K스포츠 이사장 교체 포함…"정상화방안 내놓겠다"

전경련이 재단 운영에 적극 개입하기로
"측근 개입설은 사실무근" 미르재단 이름도 변경할 계획

(여주=뉴스1) 최명용 기자 | 2016-09-24 06:59 송고 | 2016-09-24 13:50 최종수정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전경련 제공) 2016.8.23/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전경련 제공) 2016.8.23/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들의 출연금으로 자금을 모아 설립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운영에 적극 관여할 계획이다. K스포츠재단에 대해 이사장 교체를 포함한 정상화방안도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며 미르재단은 이름을 변경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과거에도 기업들의 출연금으로 자발적으로 재단을 만드는 일에 관여해 왔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개입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지난 23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의 교체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전경련이 과거에도 재단을 다수 만들었고 재단을 만든 뒤에 운영을 독자적으로 맡겨왔다"며 "두 재단은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만큼 전경련 임원을 파견해 현황을 파악하고 정상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화방안엔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을 교체하는 안과 미르재단 사명을 변경하는 안 등이 포함된다. 이르면 다음달 초 정상화 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당분간 두 재단이 정상화될 때까지 관여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각에서 지적되는 바와 같이 대통령이 퇴임 후 이사장에 취임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측근의 개입설에 대해선 "측근이 누군지도 모르는 일이고 재단 설립에 관여했다는 것도 모르는 일이다"고 재차 해명했다. 

재단 설립 과정의 각종 의혹과 이후 부실한 운영 등에 대해선 "절차상 실수가 있었을 뿐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은 재단이 설립되는 과정에선 800억원의 자금이 단기간에 모였고 재단 설립 신청 하루 만에 인가가 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만들어진 재단 중  6곳이 신청 하루만에 인가가 난 것으로 안다"며 "기업들의 제안으로 필요에 따라 재단을 만들었을 뿐 측근의 개입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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