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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숨겨 야금야금…2억원어치 금 빼돌린 조폐국 직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6-09-22 20:41 송고
자료 사진. © News1
자료 사진. © News1

금 조각들을 항문에 숨겨 약 2억원 어치를 야금 야금 빼돌린 캐나다 조폐국 직원이 적발됐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캐나다 왕립 조폐국 직원인 레스터 로렌스는 쿠키 크기로 부순 금 조각들을 빼돌려 바이어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렌스는 이 수법으로 몇 달간 총 18만 달러 어치의 금을 빼돌렸다.

로렌스의 범행은 그가 몇달 만에 거액의 돈을 입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이 조폐국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당초 검찰은 로렌스가 경비가 삼엄한 조폐국 건물에서 어떻게 금을 빼돌릴 수 있었는 지 규명하지 못했다.

조폐국 건물 내 그의 사물함에서는 범행에 쓰인 바셀린과 윤활제 등이 발견됐지만, 검찰은 처음엔 이 역시 개인 물품으로 단순히 생각했다.

그러나 로렌스는 금속 등 문제될 것을 아무것도 소지 않은 상황에서도 다른 직원들에 비해 금속 탐지기가 울리는 경우가 월등히 많았고, 결국 모든 범행이 들통나게 됐다.

이후 검찰은 로렌스의 항문에서 감추고 있던 금 덩이들을 찾아냈다.

현재 오타와 법원에서는 로렌스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이나 법원은 아직 로렌스의 유죄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로렌스 측은 금이 없어진 것을 알아채지 못한 조폐국에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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