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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보험, 보험금 지급거부 민간보험사 8배

최근 5년간 보험금 청구 부지급 8.41%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6-09-22 14:30 송고
(신경민 의원실 제공) © News1
(신경민 의원실 제공) © News1

우체국보험의 보험금 미지급 건수가 민간보험사의 8배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다.

22일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77만8210건의 보험금 청구 건 중 8.41%인 149만2165건이 미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미지급률은 2011년 8.63%에서 2012년 8.89%로 증가한 뒤 2013년 8.52%, 2014년 8.47%, 지난해에는 7.87%까지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민간 보험사의 0.96%(4285만5549건 중 41만5490건)보다는 8배가량 높다.

이에 따라 우체국보험 관련 분쟁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1년 31건이었던 보험급 지급 분쟁은 2012년 34건, 2013년 30건, 2014년 47건, 지난해에는 49건으로 5년간 50% 이상이 늘었다.

모두 191건인 분쟁 중 받아들여진 건수는 3분의 1 수준인 33건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우체국보험의 보험금 미지급 비율이 민간의 8배나 되고 분쟁의 절반 이상을 '나 몰라라'하는 것은 우체국보험의 영업방식에 의문을 갖게 한다"며 "국가에서 운영하는 보험이라도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의무·계약위반인 만큼 감독기관인 미래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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