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9.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내 관측 이래 최대 규모였던 경주지진과 관련해 당내에 원자력안전점검대책특별위원회(약칭 원전안전특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윤관석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원전안전특위는 부산에 지역구를 둔 최인호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당내 인사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17명으로 구성했다.
특위는 이번 지진으로 원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원전주변지역 단층대 정밀조사 추진 △원전 내진 설계기준 강화 및 보강 등 안전한 원전 가동을 위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 수석대변인은 "정부도 원전이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다. 경북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원전만 안전할 순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라며 "특별한 안전점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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