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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만 같아라'…추석연휴 광주 문화공연 '다채'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6-09-13 11:23 송고
뉴스1DB © News1 윤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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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광주지역 곳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잔치가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의 문화를 다채로운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족 특별 프로그램 '두근두근, 컬쳐랜드'를 14일부터 18일까지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과 야외공간에서 진행한다.
다양한 음식과 놀이를 통해 몽골, 인도, 중국, 태국 등 아시아 문화 전반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몽골의 전통 거주 가옥인 '게르'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과 전통 목재 퍼즐놀이 '어니스', 의상체험을 비롯해 태국의 주거형태 '수상가옥' 체험, 전통 악기 연주 등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두운 공간에서 달님에게 소원 빌기, 곡물을 이용해 가고 싶은 여행지 액자 만들기 체험도 펼쳐진다. 윷놀이, 대형 널뛰기 등 추석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같은 기간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는 명작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 라따뚜이, 이웃집 토토로, 오세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머털도사, 하울의 움직이는 섬, 알라딘, 정글북 등 매일 3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15일 오후 8시 극장1 야외무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야외 영화 상영회 'ACC시네마'가 열린다. 상영작 '이국정원'은 해방 후 첫 외국(한국-홍콩) 합작영화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컬러 극영화다.

홍콩을 배경으로 중국 미녀가수와 한국인 작곡가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1968년작(作)으로 영상은 복원됐으나 음원이 소실됐다. 때문에 상영회에서는 음원을 대신해 현장에서 더빙 연기와 노래, 라이브 연주 등으로 새로운 사운드를 입혀 선보인다. 러브픽션(2011년작)을 만든 전계수 감독이 공연연출을 맡았다.

전당은 또 14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문화원 체험관과 문화창조원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이 기간 어린이문화원 체험관과 문화창조원 전시 입장표를 소지하고 있으면 주차도 2시간 무료 이용 가능하다.

국립광주박물관은 14일부터 18일까지 '2016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굴렁쇠 굴리기,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 정원에서는 조선시대 양반놀이(16일), 모래 그림 체험&마술공연(17일), 낙하산 놀이(17일) 등을 즐길 수 있으며 9일부터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대강당에서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영화 상영회도 열린다. △슈퍼배드(14일 오후 1시) △암살(14일 오후 3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15일 오후 1시)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15일 오후 3시)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16일 오후 1시) △패딩턴(16일 오후 3시) △더 매직 : 리틀톰과 도둑공주(17일 오후 1시) △검정고무신 2(18일 오후 1시) 등이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14일부터 18일까지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송편만들기와 공예체험, 민속공연, 전통놀이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민속문화 한마당'을 운영한다.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절구질, 맷돌 돌리기 등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15일과 16일엔 민속놀이 및 전통문화 체험을 비롯한 공예체험, 송편 만들기 체험을 운영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농악·판소리·한국무용·난타 공연, 무등산 호랑이춤·말뚝이춤·사물놀이·강강술래 등 신명나는 전통연희와 체험 등 다양한 민속공연을 펼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18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 야외무대에서 일요상설공연 '힘찬 소리가 나에게 힘이 되었다'를 선보인다.

하늘다래예술단이 출연하는 이날 공연은 박진감 넘치는 풍물타악 무대로 꾸며진다. 국악가요 '쑥대머리', '배띄워라' 등을 들려주고 역동적인 사물놀이로 분위기를 돋운다.

무궁화 꽃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부채춤과 퓨전난타 '대동한마당' 공연도 이어진다. 공연에는 정인성 하늘다래예술단 대표를 비롯해 방수지, 장우정, 창동준, 김시온, 나세리, 강성준, 신지수, 임지영, 문경미 단원이 출연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통문화관 도로변 일대에서는 수공예품·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일요 나들장터'도 열린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추석 연휴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미술관을 정상 개관해 운영한다.

광주비엔날레 개최기간인 11월6일까지는 기존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상시운영체제를 갖추고 정상운영한다. 

현재 시립미술관에서는 '2016광주비엔날레기념 한국·대만 현대미술전(展)' 및 '2016해외유명작가 초대 정영창展'을 진행중이다. 아트라운지에서는 '브릴리언트 메모리즈전', 어린이갤러리에서는 놀이중심 미술복합공간 조성을 내용으로 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11월6일까지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37개국 1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25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본 전시관인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는 혼돈·암실·구역·추상성 등을 주제로 한 5개 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으며 8곳의 외부 전시관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광주 유·스퀘어문화관은 13일부터 16일까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친다.

유·스퀘어 실내광장인 유·스토리에서는 13일 오후 2시 '피아노 옴니버스'를 공연한다. 3명의 연주자가 1대의 피아노에서 연주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창작곡부터 대중적인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음악극 창작집단인 '신나는 극단 하늘 나는 오징어'가 심청전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눈 먼 사람-심학규 이야기'를 공연한다.

14일 오후 4시엔 야외광장에서 보컬·래퍼 듀오 '살뺀 돼지'가 유쾌하고 발랄한 노래와 랩으로 음악 무대를 꾸민다. 이날 출연하는 보컬 김진성 군은 최근 TV 프로그램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에서 이름을 알리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15일과 16일엔 낮 12시부터 야외광장에서 전통공연 '우리국악 좋을씨고'가 열린다. 가야금 병창, 설장구, 판소리, 경기민요 등 신명 나는 음악을 들려준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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