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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김주나가 밝힌 #프듀101 #조미미 #김수현(종합)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6-09-12 12:30 송고 | 2016-09-12 12:33 최종수정
가수 김주나가 가요계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과연 여성 솔로 기근 시대에 등장한 그가 가요계의 새로운 슈퍼루키로 떠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주나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썸머 드림(Summe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앞서 개성 넘치는 보이스로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주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모와 탄탄한 실력을 겸비, 음악팬들의 마음을 훔칠 각오로 본격 데뷔에 나섰다. 그는 "4년 조금 더 넘는 연습 기간을 거쳐 데뷔했다. 처음 제 곡으로 무대를 서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에도 각오가 남달랐다. 뭔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지금도 그 마음이 변치 않았다. 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가수 김주나가 12일 오전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데뷔 싱글앨범 '썸머드림(SUMME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가수 김주나가 12일 오전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데뷔 싱글앨범 '썸머드림(SUMME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김주나의 데뷔곡 '썸머 드림'은 소프트 록을 기반으로 파워풀한 기타 리프와 강력한 리듬 사운드가 중심을 이룬 팝 알앤비 곡이다. 신비한 분위기의 가사가 인상적이며 서정적인 멜로디와 김주나의 파워풀한 보이스가 환상의 조화를 이뤄 애잔함과 깊은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이 곡은 '미워도 다시 한 번', '오래오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등을 작곡한 바이브 류재현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류재현의 특급 지원사격을 받은 김주나는 "류재현 선배님은 작곡가이기 전에 대선배님이셔서 굉장히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 그런데 선배님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유머러스하게 잘 챙겨주셔서 제가 무사히 앨범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한 "선배님이 어느 부분에서 가끔 4차원이실 때가 있다"라고 말하며 녹음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김주나를 응원하는 이는 류재현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소속사 언니인 트로트 가수 홍진영은 생애 첫 쇼케이스 MC에 도전했으며 '프로듀스 101'로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은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도 깜짝 방문했다. 프로그램에서 함께 팀을 이뤘던 화려강산 멤버들 또한 김주나와 함께 특별 무대를 꾸며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제아(왼쪽)가 12일 오전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열린 김주나 데뷔 싱글앨범 '썸머드림(SUMME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김주나를 응원하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제아(왼쪽)가 12일 오전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열린 김주나 데뷔 싱글앨범 '썸머드림(SUMME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김주나를 응원하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이후 김주나는 데뷔 전 많은 관심을 모았던 가족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롤모델을 언급하던 중 트로트 가수이자 자신의 큰이모인 고(故) 조미미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주나는 "오늘 이 자리에 이모님이 건강하셔서 데뷔 무대를 봐주셨더라면 더 기뻤을 텐데, 그래도 지금 여기보다 더 좋은 곳에서 절 응원해주시고 바라 봐주실 거라고 믿기 때문에 이모님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기도하는 주나가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또한 이복남매로 알려진 배우 김수현에 대해서도 "가족과 관련해 기사가 처음 나왔을 때, 오빠도 처음엔 혼자서 열심히 해서 그 자리에 올라가지 않았나. 하지만 전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가 나와서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오빠니까 오빠한테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 오빠가 계속 승승장구하고 잘 되길 응원하고 있다. 오빠에 대한 꼬리표를 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더 솔로 김주나로서 노력하고 활동하는 가수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주나는 "사실 순위는 100위 안에만 들어도 행복할 것 같다. 그 안에만 들으면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전체 재생을 하며 듣지 않나. 길거리에서 제 노래를 듣게 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솔로 여가수로서 여러분께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저만의 가창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수 김주나가 12일 오전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데뷔 싱글앨범 '썸머드림(SUMME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김주나가 돌아가신 이모님 조미미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가수 김주나가 12일 오전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데뷔 싱글앨범 '썸머드림(SUMME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김주나가 돌아가신 이모님 조미미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여성 솔로가 가뭄인 가요계에 단비 같은 존재로 혜성같이 등장한 김주나. 비록 '프로듀스 101'과 유명한 가족사 등 그에게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이지만 근래 보기 힘든 파워풀한 가창력과 목소리를 지닌 그는 새로운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이에 이제 막 데뷔한 그가 아이돌 중심이었던 가요계에 새로운 슈퍼루키로 떠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주나는 이날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데뷔곡 '썸머 드림'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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