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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열전]"형제차 스포티지가 투싼 위협…SUV 1·2위 다툼 치열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6-09-10 10:00 송고
현대차의 올 뉴 투싼(사진 왼쪽)과 신형 스포티지(뉴스1DB)/News1
현대차의 올 뉴 투싼(사진 왼쪽)과 신형 스포티지(뉴스1DB)/News1

올해 7월 기아차 출시한 '2017년형 스포티지'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1위인 투싼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오토캠핑 등 여가활동이 늘어난 영향에 SUV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 투싼과 스포티지간 1·2위 다툼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SUV 절대강자 투싼…판매 1위 수성

현재 국산 준중형 SUV 모델로는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쌍용차 티볼리 에어와 코란도C, 한국지엠 올란도 등이 포진해있다.

SUV 시장에서 최강자는 이견의 여지없이 현대차가 판매하고 있는 투싼이다. 올해 1월 잠시 스포티지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3월 5202대, 4월 5744대, 5월 5954대, 6월 6549대가 팔리며 SUV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준중형 SUV 차량 중 매월 5000대 이상씩 팔리는 차는 투싼이 유일하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투싼은 올해 3월 출시된 2016년형 올 뉴 투싼이다. 이 모델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18%에서 51%로 늘려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 때문에 투싼은 힘과 안전을 중시하는 젊은층이 주로 선호하는 SUV 차량으로 꼽힌다. 투싼 U2 1.7에 세도나 오렌지와 아라 블루 등 다양한 색깔의 내외장재를 적용한 것도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투싼의 엔진 라인업은 1.6 터보와 1.7 디젤, 2.0 디젤로 구성됐다.

2.0 디젤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m, 공인연비 리터당 14.4㎞를 갖췄다. 1.7 디젤은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m, 공인연비 리터당 15.6㎞의 성능을 자랑한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7단 DCT를 장착해 응답성과 가속성능을 향상시켰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1.5km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77마력(ps), 27.0kg·m다.

◇ 편의사양 업그레이드 신형 스포티지…투싼 바짝 추적

7월 출시된 2017년형 스포티지는 한달 만에 3007대가 팔리며 투싼을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7월 투싼의 판매량인 3443대와는 400대 차이에 불과하다.

스포티지의 강점은 젊은 감각과 다양한 편의사양에 있다. 특히 신형 스포티지는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오토라이트컨트롤 헤드램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는 등 고객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 한 점이 특징이다.

동급 차량 최초로 스마트 내비게이션에 기아 티맵과 미러링크를 적용했다. 차와 스마트폰을 USB(미러링크)로 연결하면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티맵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스포티지는 1.7 디젤과 2.0 디젤 두 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1.7 디젤 모델은 U2 1.7 디젤 엔진에 7단 DCT를 장착해 복합연비 리터당 15.0km를 갖추고 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41마력, 34.7kg·m이다.

2.0 디젤은 기아차가 개발한 R2.0E-VGT엔진이 탑재됐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신형 스포티지가 현대차의 투싼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하반기 SUV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두 차량의 경쟁구도가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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