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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서랍장' 이케아 결국…국내서도 리콜

국내외 7개사 27개 서랍장 판매중지
이케아 제품 15개 포함 '최다'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2016-09-09 06:00 송고 | 2016-09-09 08:44 최종수정
이케아 광명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말름서랍장. © News1
이케아 광명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말름서랍장. © News1

미국에서 유아 6명의 사망을 야기한 이케아 서랍장이 결국 국내에서도 리콜을 실시한다. 제품 라인업 중 15개 품목이 대상이다.

다른 가구 브랜드들도 덕분에 유탄을 맞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케아 등 7개사 27개 서랍장 제품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군은 기술표준원에서 마련한 예비안전기준인 23㎏의 무게를 얹어 시험했을 때 파손되거나 넘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23㎏은 미국 재료시험협회가 마련한 기준으로 5세 어린이의 평균 몸무게에 해당한다.

특히 리콜 대상 제품 중 7개 제품은 모든 서랍을 열기만 해도 쓰러졌다고 기술표준원은 설명했다.

리콜 대상 업체에는 국내외 브랜드가 모두 포함됐다. 이케아를 비롯해 △에몬스 △일룸 △보루네오 △장인가구 △에넥스 △우아미 등의 브랜드가 각각의 제품을 리콜한다.
이들 업체는 리콜 대상 제품을 유통 매장에서 즉시 판매 중지·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교환·환불 조치할 계획이다. 대상 제품은 오는 9일부터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예비안전기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KC 안전기준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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