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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미래 100년 "휴머니즘 담은 의료R&D 준비"

'따뜻한 세브란스 만들기' 목표…자기 주도형 의료서비스 추진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6-09-06 19:48 송고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 News1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 News1

"첨단기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의료문화 서비스를 열어 나가겠다".

지난 1일 취임한 윤도흠 신임 연세의료원장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브란스 향후 100년을 위한 ‘스타트업 세브란스 100’프로젝트를 선언했다.
세계적인 헬스케어 클러스터 마스터플랜 구현, 인공지능 시대의 준비, 인류사회를 위한 헌신과 봉사 등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 비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 의료원장은 "스타트업 세브란스 100은 1885년 제중원을 통해 한국의료의 신세계를 열었던 세브란스가 앞으로 한국의료의 100년을 이끌어 나갈 기반을 세우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세의료원은 국외로는 칭다오 세브란스 병원, 송도세브란스 국제병원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세계화를 준비하고, 국내로는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조성해 의료, 교육, 연구가 융합된 10년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인프라 구축, 정밀의료와 인공지능(AI) 시대를 준비하는 의료 R&D 구축, 연구분야 육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치 경영, 인재 발굴과 육성 및 조직 개편 등은 우선 추진 과제로 삼았다.
윤 의료원장은 "세브란스는 132년 간 각종 질환에 대한 데이터와 진료 연구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빅 데이터와 한국인 유전체 연구 자료 등을 추가해 한국인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세의료원은 글로벌 IT 기업들과 의료정보 데이터 수집과 저장, 처리 시스템 구축 작업을 논의 중이다. 얼마 전 국내 최대 포털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포털사이트를 통한 진료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제중원 글로벌 보건개발원'을 설립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북한 의료 지원, 의료선교 활성화 등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윤 의료원장은 "앞으로 임기동안 따뜻한 세브란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단순한 환자치료를 위한 병원이 아니라 환자와 교직원, 더 나아가 향후 100년을 바라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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