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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잇단 수난...이번엔 꼬리날개 파손

운항엔 차질 없지만 노선 투입 늦어져 영업에 부담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6-09-06 15:42 송고 | 2016-09-06 18:07 최종수정
정비를 마치고 이동중 격납고 문과 부딪혀 꼬리날개가 파손된 아시아나항공 A330 여객기.JACDEC트위터 화면 캡처© News1
정비를 마치고 이동중 격납고 문과 부딪혀 꼬리날개가 파손된 아시아나항공 A330 여객기.JACDEC트위터 화면 캡처© News1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협력업체 작업자 실수로 추정되는 정비사고로 잇단 수난(?)을 겪고 있다. 이번에는 정비작업중 꼬리날개가 심하게 파손돼 9일째 운항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75석 규모의 A330(HL8258) 중형 여객기는 지난달 28일 인천공항 격납고에서 정비에 들어갔다. 해당 기체는 정비를 마치고 견인차로 이동하던 도중 작업자의 실수로 꼬리날개가 격납고 문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견인차는 협력업체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HL8258기는 왼쪽 수평 조향날개 부위가 크게 파손됐고 이에 따라 운항 투입도 전면 중단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 본사로부터 부품을 공수해 수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한국에 상주하는 에어버스 엔지니어와 수습방안을 논의중"이라며 "정비중 발생한 일이어서 운항일정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A330은 중형 항공기로 하와이, 시드니 등 장거리 노선은 물론 베트남, 일본 등 단거리에도 투입되는 아시아나항공의 주력 기종 중 하나다. 해당 기체는 파손 정도가 심해 에어버스 본사로부터 부품을 전달받아 수리를 마치기까지는 상당 시일 소요가 불가피해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운용에도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22일에는 LA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B777 여객기가 정비용 사다리 작업대에 부딪혀 엔진 부위 일부가 훼손됐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에서 대체기를 긴급 투입해 승객을 수송하는 등 소동을 겪었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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