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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맏형' 엔씨소프트, 지스타 불참으로 '가닥'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09-06 14:24 송고 | 2016-09-06 16:37 최종수정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News1 손형주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News1 손형주 기자


엔씨소프트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16'에 불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출품하는 B2C관 신청이 이미 마무리된 만큼, 출품한다 해도 100부스 이상의 대규모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불참을 선언한다면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3년만이다.

6일 지스타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 8월말 기준으로 게임 기업들의 B2C 참가 신청이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이후 참가를 원하는 기업들은 대기 신청을 해야하고 기존 신청기업들이 참여를 철회해야 입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엔씨소프트는 8월말까지 B2C 참관을 신청하지 않았고 현재 대기명단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넥슨과 넷마블, 웹젠 등이 100부스 이상으로 참가를 확정하면서 B2C 입점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엔씨소프트는 올해 지스타에서 대규모로 게임을 출품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아예 지스타 불참을 선언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만약 엔씨소프트가 지스타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지난 2013년 이후 3년만이다. 2014년과 지난해 모두 100부스 이상을 꾸려 게임을 출품하며 국내 대표 게임사로서 위용을 자랑했다.

업계에선 하반기 PC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리니지이터널'의 테스트 기간이 지스타 기간과 겹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위해 김택진 대표가 출품 포기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한다. 더불어 '리니지 RK'를 비롯한 모바일 신작들 출시가 임박해짐에 따라 여기에 집중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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