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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폐막…시진핑 "보호무역주의 배격 합의"

"확장 정책만으론 성장 불가…국제 투자지침 협의"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6-09-05 21:14 송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항저우(杭州)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항저우(杭州)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5일 항저우(杭州)에서 폐막한 제11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들이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G20 정상회의 폐막을 선언하며 "우리는 국제무역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 다자간 무역 체제를 지지하며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점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 의장국인 중국은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보조금 지급과 비관세장벽 등 각종 보호주의 무역 관행을 지적받아 왔다.

최근 자유 무역은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대중영합주의에 위협을 받고 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자신들이 이끄는 국제 경제 질서가 평범한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날 폐막사에서 시 주석은 확장적 재정·통화정책만으로는 세계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신 "혁신을 통해 성장 엔진을 재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개국 정상은 이번 회의를 통해 투자 정책과 관련한 '지침'에 합의했다며 이 지침을 "사상 최초의 다자적 투자 규칙"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단기적 위험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도 염두에 둘 것"이라면서 20개국이 힘을 합쳐 정책과 재정·통화적 개혁을 통해 거시 경제 정책을 더욱 긴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폐막한 G20 정상회의는 내년 독일에서 개최된다. 내후년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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