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9월 모의수능]영어, 전년보다 난이도 비슷하거나 쉬워

'쉬운 영어' 출제 기조유지…전반적으로 쉬워
EBS 비연계 지문 활용한 33·34번 변수로 작용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6-09-01 15:56 송고
2017학년도 수능 대비 마지막 실전연습인 9월 모의평가가 일제히 실시된 1일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 전 공부를 하고 있다.2016.9.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017학년도 수능 대비 마지막 실전연습인 9월 모의평가가 일제히 실시된 1일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 전 공부를 하고 있다.2016.9.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1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은 전년도 수능·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조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영역은 만점자비율이 0.48% 정도로 다소 어려웠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은 만점자비율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 0.57%로 소폭 늘어났지만 만점자비율이 1%가 안 되면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이번 영어영역 모의평가는 교육부의 '쉬운 영어' 출제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은 어법과 빈칸 문제 등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문항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올해 6월 모의평가나 전년 수능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전체적으로 출제경향이나 난이도에서 전년도 수능, 6월, 9월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올해 수능도 동일한 '쉬운 영어'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이번 9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은 1등급 컷이 93점이었던 6월 모의평가와 94점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쉽게 출제됐다"며 "고난도 문항인 빈칸 문제가 등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장, 요지, 제목, 도표 등을 다루는 18번부터 27번까지 모두 평이했다. 장문독해 유형에서 빈칸 어휘 문제가 연결사 문제로 바뀌고 글의 순서배열 대신 분위기 파악 문제가 출제됐다. 이런 변화는 있었으나 수험생들이 크게 어려워하지 않는 유형이라 문제풀이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28번 문법문제부터는 집중력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돼 후반부에서 시간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인 빈칸 추론 유형이 4문항 출제됐는데 전부 3점 배점이었다. 33번과 34번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항으로 변별력을 가르는 어려운 문항이었다.

'대의 파악'과 '세부사항' 유형은 EBS 교재의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연계 문항으로 연계를 체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형 출제돼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투스는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다소 높을 것"이라며 "대의파악 문제가 기존 시험에서처럼 아주 쉽게 풀리지 않았다는 점, 어법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점, 고난도 비연계 빈칸이 출제됐다는 점때문에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hjkim9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