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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골프여제' 박인비, 선행도 금메달…꿈나무 위해 1억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위촉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9-01 12:39 송고 | 2016-09-02 07:01 최종수정
박인비(28·KB금융그룹).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박인비(28·KB금융그룹).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골프선수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저소득층 꿈나무 선수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박인비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하며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1일 밝혔다.

박인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아너 1275호 회원 가입서에 서명하고 1억원을 전달해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박인비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골프를 비롯한 꿈나무 선수들의 훈련비 및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인비는 이미 여러차례 기부로 '나눔활동'을 해왔다. 그는 지난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 여자오픈 우승 상금의 10%(5만8500달러)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각 자선단체를 통해 기부활동을 진행해 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인비가 지난해 말까지 기부한 액수는 약 3억5000만원에 이른다.

박인비는 "한계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었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힘을 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가입을 결심했다"며  "저의 작은 나눔 활동이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꿈나무 선수들이 꿈을 이루는데 힘이 되었으면 한다.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허동수 회장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박인비 선수의 가입은 기부의 가치를 알리고 더 큰 나눔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 나눔문화 전파를 위한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한편 지난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박인비의 가입으로 회원수 1275명, 누적기부액은 1362억원이 됐다.

또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는 박인비를 포함해 31명으로 늘었다. 공동모금회가 설립된 1998년부터 현재까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채시라를 비롯해 배우 장나라·김보성, 마라토너 이봉주, 팝페라 테너 임형주 등이 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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