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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서 큰 개 4마리 독살…옆에 쥐약 든 종이컵

개주인 대형견 10여마리 키워 이웃과 갈등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16-09-01 09:17 송고 | 2016-09-02 10:20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경기 수원시의 한 주택에서 대형견 4마리가 독살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일께 수원시 장안구의 단독주택 앞마당에서 대형견 1마리가 숨져 있는 것을 주인 A씨(32)가 발견해 신고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죽은 대형견 주변에 또 다른 대형견 4마리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나 3마리는 죽고 1마리는 중태다.

대형견이 죽은 주택 앞마당에는 파란색 이물질이 묻어 있는 종이컵이 발견됐고 이를 수거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쥐약성분으로 확인됐다.

해당 주택 주변에 CCTV가 없고 목격자도 없어 현재까지 쥐약을 놓고 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경찰은 쥐약 판매처 등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주택이 밀집된 동네에서 대형견 등을 키운다는 이유로 이웃 등과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참고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잉글리시 쉽독, 말라뮤트, 버지니아 마운틴 등 대형견 10여마리를 주택 마당에서 키웠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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