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여야, 1일 오후2시 본회의서 추경안 처리 합의(종합)

교육시설자금 2000억, 생리대 지원 등 복지 1800억
개성공단 예산은 편성 않기로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09-01 02:07 송고
 
 

여야는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1일 본회의에서 11조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소위는 이날 새벽 막판 협상 끝에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여야3당은 당초 8월말까지 추경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으나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등 관련 교육시설비 지원 문제가 마지막까지 쟁점으로 떠오르며 파행을 겪었다.

주광덕 새누리당 예결위 간사는 합의 직후 뉴스1과 만나 "여야 3당은 추경안을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쟁점이 됐던 누리과정에 대해서는 "조정할 게 있다. 1일 아침에 최종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간사는 "오전 10시 30분에 합의 내용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할 것"이라며 "쟁점이 됐던 예산에 대해서도 다 합의가 끝났다"고 했다.

야당은 누리과정·학교운동장 우레탄 시설 개선 등 교육시설비 명목으로 지방재정에 3000억원을 지원하고, 개성공단 입주업체 지원예산 700억원을 증액하자고 요구해 이에 반대하는 여당과의 충돌로 추경안 처리가 진통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소속 김동철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논란이 됐던 교육시설비 예비비 증액과 관련해 더민주가 요구했던 3000억원과 새누리당이 요구했던 2000억원은 새로운 방식으로 절충안을 찾았다"고 말했다.

절충안은 교육시설자금 예비비를 2000억원으로 하되 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복지예산을 1800억원 증액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개성공단 관련 예산은 추경에 편성하지 않기로 하되 부대의견으로 여야가 향후 피해지원에 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playingj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