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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여성안전 특별치안활동…여성 대상 범죄 4.6%↓

7810건 신고 접수 후 범죄예방진담팀 통해 신변 보호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6-09-01 06:31 송고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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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강남역 인근 살인사건 등 잇따른 여성대상 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 여성 대상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행)가 전년보다 4.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여성불안요인'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해 △스마트 국민제보 앱(App) △주민 간담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여성이 실제 불안감을 느끼는 '지역'과 '인물'에 대한 7810건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후 범죄예방진담팀(CPO·Crime Prevention Officer)에서 신고자 상담과 현장조사를 거쳐 △순찰 강화 △신변 보호 △시설·환경개선 등을 했다.

경찰은 범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 등과 협의해 범죄취약지에 방범용 폐쇄회로(CC) TV 607대, 보안등 1914개, 비상벨 674개 등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했다.

아울러 서울 전 경찰관서별로 '지역치안협의회'를 열어 범죄예방 사업 예산 총 76억여원을 확보했고 관악구 등 8개 지자체에서 2016년 중으로 '범죄예방디자인(CPTED)' 조례를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여성범죄 대응 특별 형사활동을 추진해 데이트폭력, 성범죄, 동네조폭, 강도 등 여성 대상 범죄 총 1255명을 검거하고 신변보호 신청 여성 중 보복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177명에 대해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신변 보호를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불안신고를 지속 접수해 범죄취약지역에 경찰력을 집중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범죄예방디자인(CPTED)'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다가올 추석 명절 특별방법활동과 연계해 강도와 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예방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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