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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기성용 "중국전 중요성? 말할 필요가 없다"

(파주=뉴스1) 임성일 기자 | 2016-08-31 17:14 송고
축구국가대표팀 기성용이 31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중국전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9월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 기를 치른다. 2016.8.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기성용이 31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중국전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9월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 기를 치른다. 2016.8.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슈틸리케호의 주장 기성용이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의젓한 각오를 피력했다.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 모두 중국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9월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최종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란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카타르 등과 한배를 탄 한국 입장에서 중국전은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경기다. 특히 안방에서 열리는 1차전이다. 놓칠 수 없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파주NFC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성용 역시 '승점 3점'에 방점을 찍는 경기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서 개인적으로 기분 좋고 팀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다"고 말한 뒤 "최종예선 첫 경기다. 특별히 누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중요한 한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끝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단 자신감은 있다. 기성용은 "중국에 비해 소집기간이 짧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물론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100%를 발휘하는 게 좋은 선수다. 기간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한 뒤 "중국전은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있다.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는 말로 당당한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방심은 없었다. 그는 "중국은 지난해 동아시안컵 때보다 더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때문에 방심을 하다가는 어려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때와는 멤버도 달라졌다"고 안일함을 경계한 뒤 "내일 중국전은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번째 경기다. 다른 것 다 떠나 승점 3점을 따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지금껏 대표팀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조금 더 나섰는데, 공격형으로 배치되어도 큰 불편함은 없다"면서 "충분한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을 토대로 경기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 내일 감독님이 어떤 역할을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팀에 맞게 활약하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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