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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햄버거 가격 400원 ↑…도미노 인상 시작되나

평균 5.5% 인상 …맥도날드·롯데리아 예의주시
버거킹, 2014년에도 가격 2회 올려 '거품' 논란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6-08-31 16:29 송고
 © News1


버거킹이 내달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패스트푸드업계의 '도미노' 인상이 이어질지 관심이 커졌다.
통상적으로 패스트푸드업계는 경쟁업체가 값을 올리면 따라서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가 많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통새우 와퍼', '통새우 스테이크버거' 제품 가격을 400원 인상한다. 이 제품은 올해 6월 시즌한정 메뉴로 판매해 온 제품이지만 정식 메뉴로 출시되는 과정에서 값이 오르게됐다.

인상되는 400원은 단품과 세트메뉴 모두에 적용된다. 통새우와퍼는 5900원짜리 단품 값이 6.8% 오른 6300원으로 변경되며 세트는 7900원에서 8300원으로 5.0% 오른다.

통새우스테이크버거는 단품 판매가격이 기존 6900원에서 7300원으로 5.8% 오르며 세트는 8900원에서 9300원으로 4.5% 인상된다.
업계에서는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KFC 등 경쟁업체들도 가격을 조정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업계는 한 업체가 값을 올리면 이어서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실례로 올해 2월 맥도날드는 일부 제품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 당시 빅맥과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가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에그맥머핀과 맥플러리도 100원 인상된 2500원이 적용됐다. 배달 서비스인 맥딜리버리도 최소 배달 주문 가능 금액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조정됐다.

한 달 뒤 맥도날드도 한우 가격 인상을 이유로 한우불고기버거류 가격을 500원 올렸다. 한우불고기버거 단품은 기존 5700원에서 62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이번에 값을 올린 버거킹은 2014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값을 올려 '거품' 논란에 휩싸인적이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통새우 와퍼와 통새우 스테이크버거 외 다른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며 "정식판매를 위해 불가피하게 값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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