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사회 >

세번째 콜레라 환자…이번에도 '해산물 날것' 섭취(종합)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6-08-31 10:58 송고
경남 거제에서는 콜레라 대책반과 긴급상황실을 가동했다./뉴스1 © News1 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에서는 콜레라 대책반과 긴급상황실을 가동했다./뉴스1 © News1 이경구 기자


세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 모두 경남 거제에서 날것의 해산물을 섭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남 거제에 사는 64세 남성이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번째 환자(남·64)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혈청학적으로 'O1'이며 독소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고, 생물형은 '엘 토르’형으로 기존 2명의 환자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기존 2명의 환자와 동일한 유전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지문분석(PFGE)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는 지난 19~20일 거제 소재 시장에서 정어리와 오징어 구입 후 집에서 날것으로 섭취했다. 21일 복통없는 쌀뜨물 같은 설사가 나타났고 24일 거제 소재 '정내과'에 내원해 수액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돼 다음날 거제 소재 '대우병원'에서 입원치료 받았다.

그럼에도 심한 탈수로 인한 급성신부전으로 진행해 26일에 부산 소재 '동아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 실시 후 점차 증상이 호전됐으나 콜레라로 확인돼 격리치료 중이다.
접촉자 조사결과, 밀접접촉자인 부인(61)은 설사 증상을 보였으나 콜레라균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현재 질본은 환자가 방문한 병원들의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질본은 콜레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예방법은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물은 끓여먹기 △음식 익혀먹기 등이다.

하루 수차례 수양성 설사 증상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은 수양성 설사 환자 내원할 경우 콜레라 검사를 실시, 의심될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mj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