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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5대 바퀴에 못박고…"인공위성 텔레파시 명령받아"

(광양=뉴스1) 지정운 기자 | 2016-08-30 17:24 송고 | 2016-08-31 11:11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인공위성에서 텔레파시 명령을 받아 차량을 훼손했다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30일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에 못을 박아 파손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망치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재물손괴)로 A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광양시 태인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5대의 조수석 뒷바퀴에 망치로 못을 박아 펑크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가지고 있던 망치를 2~3회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2년 전부터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약을 복용해오지 않은 것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경찰에서 "주차된 차량은 여성들을 납치해 가는 차량이니 이동하지 못하게 하라는 인공위성의 텔레파시 명령을 받고 타이어에 못을 박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과 협의해 병원에 입원 조치할 방침이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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