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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승환 시즌 14세이브…'1안타' 김현수 7G 연속 출루(종합)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이재상 기자 | 2016-08-30 13:30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AFP=News1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안타 1개를 추가, 7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패했다. 이대호(34)가 결장한 시애틀 매리너스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주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앞서던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이틀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14세이브(3승2패)째를 올렸다. 공 12개로 경기를 마무리 한 오승환은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65경기에서 68이닝을 던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75에서 1.72로 끌어 내렸다.

오승환은 팀이 6-5로 리드하던 9회말에 등판했다. 3-5로 뒤지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 2점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어냈고, 9회초 공격에서 상대 송구 실책 등에 힘입어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세이브 요건에서 출전한 오승환은 첫 타자인 스쿠터 제넷에게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2스트라이크 이후 낮은 슬라이더로 제넷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3번타자인 라이언 브론에게도 강력한 슬라이더를 뿌렸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5구째 89.4마일(144㎞)짜리 고속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헤르난 페레스마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은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69승6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치는 등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0.317에서 0.316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2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에스트라다의 체인지업을 밀어쳤지만 3루수 조쉬 도날슨의 호수비에 잡혀 아웃됐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8회말 김현수는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김현수는 구원투수 조 비아지니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홈런 2개를 맞으면서 1-5로 패했다. 연승에 실패한 볼티모어는 시즌 60패(71승·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째를 당했다.

시애틀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시애틀은 68승6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3연승을 질주, 78승54패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자리를 탄탄히 했다.

빅리그 복귀 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텍사스가 우완 다르빗슈 유를 선발로 내세우자 벤치를 지켰다.

다르빗슈는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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