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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 "만장일치로 신규 자금 지원 불가"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6-08-30 13:17 송고 | 2016-08-30 17:07 최종수정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2016.8.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2016.8.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대해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다.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30일 채권단 관계자는 "오늘 오전 가진 채권단 회의에서 한진해운에 대해 추가 지원이 어렵다고 만장일치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등 한진해운 채권단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경영 정상화 절차를 지속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채권단은 회의에서 한진그룹이 제출한 수정 자구안으로는 자율협약을 지속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진그룹은 지난 25일 대한항공이 2000억원을 대여 형식으로 선지원하고, 부족하면 조양호 회장 등이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내놨다.

그러나 채권단은 자금 조달 방안이 미흡하고, 당초 요구했던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방향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음 달 4일이 시한인 자율협약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으로부터 추가자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되면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권단의 결정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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