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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예산안]내년에 3만여곳 병영생활관에 에어컨 설치

[이색예산①]징병검사 받으면 종합검진 결과도 제공

(세종=뉴스1) 윤다정 기자 | 2016-08-30 14:3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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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3만700곳의 병영생활관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GP·GOP 경계병에게 아이스조끼를 보급하는 등 폭염 속에서 사병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 징병검사를 받을 때는 종합검진 결과도 함께 제공한다.
30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17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에 모든 병영생활관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비용으로 399억원이 편성됐다. 생활관 1곳당 130만원 상당의 에어컨 1대씩 총 3만709대가 보급된다.

일부 전방부대에는 승압 공사비용 180억원이 지원된다.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할 때 늘어날 전력용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병영생활관이 5만여개 있는데 과거부터 병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지속해왔고 그동안 48%는 개선되고 안된 부분이 있어 이번에 남아있는 3만700여곳에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동안 계속 설치해왔던 사업을 내년에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GP·GOP 경계병에게 보급하는 아이스조끼 예산으로 1000만원을 편성했다. 우선 1개 사단 635명에게 시범보급한 뒤 운영성과를 확인하고 2018년부터 보급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병역의무자가 받는 징병검사에는 콜레스테롤 검사 등 임상병리검사 5개 항목이 추가되면서 검사항목이 19개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징병검사 시약구매에 전년보다 6억5900만원이 늘어난 28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기존 징병검사 결과와 같이 제공하던 임상병리검사 결과에는 검사 결과, 검사 내용, 질병 치유 방법 등이 함께 포함된다.

기재부는 "징병검사에 임상병리검사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건강검진 수준의 검사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병역의무자의 건강을 제고하고 우수한 병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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