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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 이적에 대해 들은 것 없어…중국전만 집중"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08-29 17:34 송고
손흥민(24·토트넘) © News1 황기선 기자
손흥민(24·토트넘) © News1 황기선 기자

손흥민(24·토트넘)이 최근 흘러 나오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독일)로의 이적설에 신경 쓰지 않고 중국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중국과의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와 동료들 모두 잘 알고 있다. 팀으로 뭉쳐서 준비하겠다. 이기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국 원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상대에게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 여름 손흥민은 어수선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고 최근에는 볼프스부르크로 이적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올림픽 생각이 아직도 난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제 월드컵 최종예선이라는 중요한 일정이 다가온 만큼 여기에 집중,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설은 독일에서 나를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 하지만 나는 이적에 대해 따로 들은 것이 없다. 지금은 중국전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두 차례 소집과 전세기 이용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중국에 대해 "상대가 누구든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게 질 것이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축구는 11명이고 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중국이 잘 준비했듯이 우리도 상대의 장점을 파악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규모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올 것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그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도 많은 팬들이 와서 중국 팬들과 싸워준다면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월 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중국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차전을 갖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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