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배치와 북한의 SLBM 위협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8.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력화 판단 논란에 대해 "앞으로 국민들이 이런 사태로 혼란을 나타내지 않도록 유효성 있게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정보당국자들은 북한이 최근 김정은 지시로 모든 역량을 여기에 집중해 이런 역량을 나타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한 장관은 "정보판단 문제는 통상적으로 다른 나라들이 SLBM과 잠수함을 개발하는 일반적 추세를 기초해서 평가한 것"이라며 "한국 군 단독 평가 뿐만 아니라 한미 연합으로 평가한 것을 언론에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4월24일 국방부 관계자는 전날(4월23일) 북한이 발사한 SLBM의 향후 개발전망과 관련해 "기존 SLBM 보유국의 사례 등을 감안할 경우 북한의 SLBM 전력화에는 3~4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24일 오전 북한이 SLBM을 발사,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늘 발사한 SLBM은 약 500㎞를 비행해 지난 수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에 따라 국방부의 판단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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