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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예능·OST·특별편…'달의연인'vs'구르미' 번외 전쟁 활활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6-08-29 16:23 송고 | 2016-08-29 18:07 최종수정
두 드라마의 홍보 전쟁이 점점 격해지고 있다. 월화드라마 왕좌를 놓고 싸우고 있는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과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야기다.
29일 밤 10시부터 1, 2회가 연속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는 고려 소녀 해수에 빙의된 21세기 여자 고하진(아이유 분)과 차가운 가면을 쓴 고려의 4황자 왕소(이준기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에 배우 이준기, 아이유, 엑소 백현, 소녀시대 서현 등의 한류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달의 연인'은 미국 NBC유니버설과 YG엔터테인먼트가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한국과 중국의 동시 방송도 확정해 그야말로 '역대급 행보'를 이끌어가고 있다.

 '달의 연인', '구르미'가 월화극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격렬한 홍보 전쟁을 벌였다. © News1star / '달의 연인', '구르미' 포스터
 '달의 연인', '구르미'가 월화극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격렬한 홍보 전쟁을 벌였다. © News1star / '달의 연인', '구르미' 포스터


때문에 '달의 연인'을 향한 SBS의 기대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SBS는 '달의 연인' 주연 배우들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시키는가 하면, 방송 이틀 전인 지난 27일 김성균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엑소 첸·백현·시우민이 부른 '너를 위해'를 티저 영상과 함께 공개해 시선을 모았으며 이 외에도 로꼬X펀치, 태연, 다비치, 에픽하이, 아이오아이 등 강력한 OST 군단도 대기 중이다. '달의 연인'은 방송도 하기 전부터 다양한 번외 활동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적극적 행보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이하 구르미)도 만만치 않다. 이 드라마 또한 '응답하라 1988'로 청춘스타 반열에 오른 박보검과 '정변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아역 출신 김유정의 합류로 KBS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 됐다.

특히 KBS는 스페셜 방송에 이어 1, 2회를 연속 방송하는 '달의 연인'을 의식한 듯 같은날 '구르미 특별판'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르미 특별판'은 1, 2회 본방사수를 놓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3회의 몰입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특별판과 3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여기에 '구르미' 또한 첫 방송이 시작하기 전 박보검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 출연시켜 어마어마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OST에서도 KBS2 '태양의 후예' OST로 차트 줄 세우기를 달성했던 개미의 지휘 아래, 씨스타 소유X유승우, 거미, 황치열 등의 가수들이 모여들어 '달의 연인'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달의 연인'과 '구르미'는 탄탄한 스토리의 원작이 따로 있다는 점, 장르(궁중 사극 로맨스)가 비슷하다는 점, 그리고 인기 절정의 청춘스타들이 대거 합류한다는 공통점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같이 주목받고 있고, 더욱 뜨겁게 경쟁하고 있다. 과연 월화극 왕좌는 어떤 드라마가 차지하게 될까. 선택은 시청자의 몫이다. 이제 하룻밤만 지나면 시청률 1위를 차지하게 될 승자를 알 수 있을 것이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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