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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환자 접촉자 96명·환경검체 25건 모두 음성

보건당국, 바닷물 채집 2주→1주로 강화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16-08-29 15:18 송고
질병관리본부./© News1 장수영 기자
질병관리본부./© News1 장수영 기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 2명과 접촉한 9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까지 검사가 진행 중이던 두 번째 환자의 병원 접촉자 2명의 음성 결과가 포함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콜레라 관련 역학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역학조사 내용을 보면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 38명이다. 가족 3명과 조리종사자 5명, 병원 접촉자 30명으로 모두 음성이었다.

두 번째 환자 접촉자는 58명으로 삼치회를 같이 먹은 11명과 병원 접촉자 37명, 교회 접촉자 8명 등이다. 이들 58명 모두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질본에 따르면 두 번째 환자와 관련된 환경 검체 7건에서 음성 결과가, 첫 번째 환자의 환경 검체 18건에서도 음성 결과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콜레라 감염경로가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통영시와 거제시 등 남해안 지역 바닷물 채집 시기를 2주에서 1주로 앞당기는 방식으로 해양환경 조사를 강화한다.

감염병 감시 강화를 위해 채수 지점을 확대하고 11개 검역소와 2곳의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비브리오 콜레라 검출 키트를 배포했다.

일정 지점에서 바닷물을 떠서 균을 확인하는 기존의 채수방법 외에 바닷물 속에 거즈 등을 24시간 담가 놓은 후 균을 검사하는 무어 스왑(Moore swab) 방식도 추가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와 협조해 해양 플랑크톤을 채취해 콜레라균 검사를 실시한다"며 "필요한 경우 해산물과 식품 검사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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